?다문화 가정 학생, 외국인 학생이 유난히 많은 1학년에서 길이가 긴 소설을 학습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예정된 차시보다 2배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였고, 고무신을 우리의 전통신으로 알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 때문에 ‘뚜벅뚜벅 우리신’ 그림책을 보조교재로 하여 신발의 역사 및 우리 전통신에 대해 알려주었다. 이 그림책이 은근 효과가 컸고 아이들은 자신의 오류를 깨닫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교사로서도 뿌듯한 성취감을 느꼈다. 그리고 흰고무신을 구입하여 자신만의 창의적인 고무신을 꾸며보도록 하였더니 완성된 고무신을 돌아가며 신어보고, 쉬는 시간에 실내화 대신 신고 다니는 학생들도 보여 유익한 수업이었다. (교사 황00)

?나는 우루과이에서 살다 3년 전에 한국에 온 외국인 학생이다. 한국어가 서툰 나에게 이번 소설은 길어서 줄거리를 잘 몰랐는데 친구들과 계속 선생님이 주신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림책으로 신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즐거웠고, 한국 사람들이 일제 강점기부터 신던 고무신을 꾸며서 신어 보니 정말 재미있고 편안해서 좋았다. (1-2 학생 나00)